해외금융계좌 신고 올해 최대…홍콩 계좌 '하태핫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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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작성일 16-11-03 10:26 조회16,2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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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계좌 신고 올해 최대…홍콩 계좌 '하태핫태'
◆…해외금융계좌 법인 및 개인 신고 현황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6년 2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5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6조9000억원에 비해 52% 증가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개인·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10억원이 넘을 경우 매년 6월 관할 세무서에 자신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했다.
신고자 유형별로는 법인이 51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은 4조8000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은 지난해에 비해 49.9%, 개인은 79% 증가한 수치다.
신고인원은 1053명으로 지난해 826명에 비해 27.5% 증가했다. 이 중 법인은 541개로 전년대비 30.7% 증가했으며 개인은 512명으로 24.3% 증가했다.
◆…해외금융계좌 국가별 신고 현황.
한편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의 경우 홍콩(16조5888억원)과 중국(6조2169억원)이 전체 법인 신고액의 44.4%를 차지,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 일본,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싱가포르와 미국 금융계좌에 많은 돈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계좌로 신고된 개인 금액은 1조324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이 1조22881억원으로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콩, 일본, 스위스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4일 정부는 싱가포르와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싱가포르 내 한국인의 금융계좌정보를 매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것.
싱가포르는 개인의 해외금융계좌 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인 만큼 금융정보 확보를 통해 해외계좌가 역외탈세 등에 악용되는 사례를 조기에 적발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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