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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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가?
최근 카이스트 비전을 세우며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잘 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고심을 했다. 이 문제는 결국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와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 것인가?’의 두 가지로 귀결되었다. 여기서는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본다.
창의력을 지닌 인재
현 세대 및 미래 세대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창의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전공 지식이 풍부하고 두뇌가 좋은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없다면 그 지식은 유용한 지식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문화나 예술을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깊은 사고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능력은 배가가 될 것이다.
깊고 넓은 지식을 지닌 인재
흔히들 ‘전문가’라고 하면 한 분야의 지식에 대해 통달한 사람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은 절대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가 될 수 없다. 물론,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고 탁월한 능력도 길러야 하겠지만, 더불어 전체적인 체계를 이해하며 다방면으로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즉, 과학기술자라고 해서 자신의 전공분야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법학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의 지적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으며 경영학을 공부하여 기업가 정신도 고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인재
가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이는 바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행하는 일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원하고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차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즉, 물건을 만들고 팔 때 고객들의 마음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훌륭한 사업가들이 가진 공통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것이 가치 있는지를 쉽게 알아챌 수 있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이며,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휴먼 네트워크를 지닌 인재
앞으로 무형자산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될 것이다. 그 중심에 휴먼 네트워크가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과의 관계는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중요한 자산이 된다. 인적 자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물건을 팔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공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재가 바로 가치 있는 인재이다.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인재
특정 지역 및 국가에 국한 되지 않고 자신의 시각을 넓혀 세계시장을 무대로 할 수 있는 국제화 된 인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영어를 비롯한 언어적 감각 및 외국의 문화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국제적 감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키워야 한다.
즉, 다방면의 지식을 깊고 또 넓게 알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창의력 있는 준비된 인재만이 앞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가 될 것이다.
글쓴이 / 장순흥
KAIST 교수 / 기획처장
서울대 원자핵 공학과
MIT 핵공학 박사
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前 원자력 안전위원
최근 카이스트 비전을 세우며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잘 살기 위해 생각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고심을 했다. 이 문제는 결국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와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 것인가?’의 두 가지로 귀결되었다. 여기서는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본다.
창의력을 지닌 인재
현 세대 및 미래 세대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창의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전공 지식이 풍부하고 두뇌가 좋은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없다면 그 지식은 유용한 지식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문화나 예술을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깊은 사고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능력은 배가가 될 것이다.
깊고 넓은 지식을 지닌 인재
흔히들 ‘전문가’라고 하면 한 분야의 지식에 대해 통달한 사람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은 절대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가 될 수 없다. 물론,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고 탁월한 능력도 길러야 하겠지만, 더불어 전체적인 체계를 이해하며 다방면으로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즉, 과학기술자라고 해서 자신의 전공분야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법학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의 지적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으며 경영학을 공부하여 기업가 정신도 고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인재
가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이는 바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행하는 일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원하고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차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즉, 물건을 만들고 팔 때 고객들의 마음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훌륭한 사업가들이 가진 공통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것이 가치 있는지를 쉽게 알아챌 수 있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이며,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휴먼 네트워크를 지닌 인재
앞으로 무형자산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될 것이다. 그 중심에 휴먼 네트워크가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과의 관계는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중요한 자산이 된다. 인적 자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물건을 팔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공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재가 바로 가치 있는 인재이다.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인재
특정 지역 및 국가에 국한 되지 않고 자신의 시각을 넓혀 세계시장을 무대로 할 수 있는 국제화 된 인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영어를 비롯한 언어적 감각 및 외국의 문화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국제적 감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키워야 한다.
즉, 다방면의 지식을 깊고 또 넓게 알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창의력 있는 준비된 인재만이 앞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가 될 것이다.
글쓴이 / 장순흥
KAIST 교수 / 기획처장
서울대 원자핵 공학과
MIT 핵공학 박사
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前 원자력 안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