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초면의 사람을 만나면,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는가?
비즈니스 만남에서
나를 소개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명함'이다.
그렇다.
명함에 쓰여있는
'회사'와 '직책'이 바로 나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명함을 주고받는다.
명함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당신이 대기업 부장 또는
임원 직함이 있다면 어떨까?
"오~ 00회사. 부장님이시네요."
"정말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좋은 회사 높은 직급을 갖고 있다면,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내 명함을
보여줄 수 있다.
어찌 보면,
이런 명함 한 장을 갖기 위해서
평생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한평생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이다.
그런데 큰 문제가 있다.
그건, 내 명함이 없어질 때이다.
내 명함은 언제 없어질까?
회사에서 퇴직하는 순간, 바로 없어진다.
천천히 없어지는 게 아니라
'즉시' 없어진다.
그럼 이제 나는 누구인가?
이제부터 나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대기업의 임원으로 있었다 할지라도,
이제 그냥 '동네 아저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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