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장부대행전문 :::로펌택스:::
세무뉴스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세무뉴스

'현장소통' 반영…국세청, '과세전적부심사' 확 바꾼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작성일 18-06-18 14:06 조회9,107회

본문

'현장소통' 반영…국세청, '과세전적부심사' 확 바꾼다

 

과세전적부심사제도가 납세자 중심으로 확 바뀐다.

 

12일 국세청 과세전적부심사 사무처리규정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청구인의 의견진술권을 확대하고 세무서 관할 적부심사에 대해 법령해석 자문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과세전적부심사제도란 세무조사 결과에 대해 납세자에게 과세내용을 미리 알려주고 납세자는 과세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국세청에 이를 심사해달라고 청구하는 것이다.

 

과세처분 전 단계에서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해주기 위한 제도지만 그동안 세법을 잘 알지 못하는 납세자가 의견진술을 준비할 지식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기존에는 청구목적이 경미하거나 법령해석사항이거나 단순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판단할 사항인 경우 과세전적부심사를 신청한 청구인의 의견진술권이 보장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경미한 사항이라는 기준 자체가 애매모호해 납세자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경미한 건이라도 의견진술을 신청했다면 청구인의 의견진술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또한 의견진술신청 안내시기를 회의 개최일 3일 전에서 7일 전으로 앞당겨 의견진술 준비시간을 충분히 주도록 했다.

 

본청 차원에서 세무서 관할 적부심에 대한 법령해석 자문도 지원할 수 있도록 이를 명문화했다.

 

세무서 직원이 과세전적부심사를 심리하다가 법령해석 부문에서 자문을 구하고 싶을 때는 본청에 이를 요청하면 본청 법령해석과에서 이에 맞는 법령자문을 해주는 제도다.

 

기존에는 과세전적부심사나 불복소송이 진행 중일 때는 법령해석 자문을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국세청에서 하는 법령해석 자문이 자칫하면 납세자보다는 국세청에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문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지난해 말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직원들이 법령해석 자문을 받지 못해 실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국세청은 이런 규정을 개정해 연초부터 적용했으며 사무처리규정에는 개정된 내용이 이번에 반영됐다.

 

기한 후 신고와 무납부에 대해 과세예고 통지대상을 명문화 한 것 역시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건의한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

 

납기 내 신고분은 과세전적부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기한 후 신고는 성격이 달라 과세전적부심사 대상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실무를 하면서 기한 후 신고를 기한 내 신고로 착각하고 과세예고 통지를 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해 내부감사 때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이에 국세청은 기한 후 신고와 무납부의 경우 과세예고 통지대상이라는 것을 사무처리규정에 명시해 직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한 소명안내를 받지 못해 과세전적부심사청구를 하는 경우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재결청 권한을 국세청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감사원에서 국세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과세한 건에 대해 미비한 점이나 문제점을 발견해 시정요구를 할 경우 국세청은 이를 시정해야 하며 납세자에게도 소명요구를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보통은 과세전적부심을 거친 것으로 간주해 과세전적부심사 대상이 아니다.

 

다만 소명안내를 받지 못하고 과세예고 통지가 간 경우 과세전적부심사 대상이며 이럴 경우 세무서나 지방청에서 심리를 하지만 국세청은 이를 개정해 감사원의 감사 취지와 심리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는 본청에서 이를 심리하도록 했다.

 

한편 국세청은 과세전적부심 사무처리규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세무뉴스 목록

Total 363건 10 페이지
세무뉴스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28 체납자 집에서 발견한 '현금다발'…신고 포상금은? 인기글
작성일 2016-09-21 | 조회수 9223
2016-09-21 9223
227 '조세포탈 혐의’ 이재현 CJ회장, 134억원대 세금소송 승소 인기글
작성일 2014-12-15 | 조회수 9139
2014-12-15 9139
열람중 '현장소통' 반영…국세청, '과세전적부심사' 확 바꾼다 인기글
작성일 2018-06-18 | 조회수 9108
2018-06-18 9108
225 그 '접대'가 아닌데…'접대비' 용어 변경 추진 인기글
작성일 2018-04-05 | 조회수 9063
2018-04-05 9063
224 '과세예고' 없이 세금 고지한 국세청…왜? 인기글
작성일 2018-04-25 | 조회수 9049
2018-04-25 9049
223 장려금 사전예약하고 근로장려금 '100%' 다 받아가세요 인기글
작성일 2018-04-25 | 조회수 9042
2018-04-25 9042
222 영세 고물상 세금 줄어든다"…매입세액공제율 상향 추진 인기글
작성일 2018-08-13 | 조회수 8933
2018-08-13 8933
221 카드사에 떠넘긴 세금 '630억'…대리납부제 도입될까 인기글
작성일 2017-11-13 | 조회수 8919
2017-11-13 8919
220 "국외전출세(Exit Tax), 지나친 규제로 투자 의욕 꺾는다“ 인기글
작성일 2018-06-18 | 조회수 8907
2018-06-18 8907
219 정부, 국산·수입맥주 '세금 역차별' 개선책 골몰 인기글
작성일 2018-07-02 | 조회수 8886
2018-07-02 8886
218 비밀주의' 내려놓은 국세청…국세정보 외부에 다 공개한다 인기글
작성일 2018-06-25 | 조회수 8843
2018-06-25 8843
217 음식업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챙겨야 할 개정세법은? 인기글
작성일 2018-07-10 | 조회수 8834
2018-07-10 8834
216 車 구입, 고향 기부까지…전방위 세제지원 '소비심리' 자극 인기글
작성일 2018-12-18 | 조회수 8825
2018-12-18 8825
215 "수억원 체납자도 재산도피 증거 없으면 출국금지 부당" 판결 인기글
작성일 2018-08-24 | 조회수 8814
2018-08-24 8814
214 "'놀부셈법' 납부불성실 가산세율 인하한다“ 인기글
작성일 2018-07-10 | 조회수 8766
2018-07-10 8766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