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 정하기 전 역량의 '톱날'부터 갈아라

“숲속에서 세상과 등지고 살아가는 은둔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과 등진 관계로 음식과 땔감을 숲에만 의존을 하였습니다. 그를 세상과 연결해 주는 단 하나의 도구는 라디오였습니다. 세상과 등지고 삶을 여유있게 살아가는 그는 어느날 라디오에서 나오는 뉴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이상기후로 일찍 겨울이 찾아올 것이며, 특히 많은 눈이 예상됨을 알게된 그 은둔자는 미리 땔감을 준비하려는 마음으로 톱을 들고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나무를 베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 베는 나무의 숫자는 줄어들고 더 많은 시간과 힘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 곁을 지나가던 사람이 그를 보고는 왜 톱날을 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톱날을 갈면 더 쉽게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을것이라고 조언을 했지만 그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계속 자신의 나무 베는 일에만 전념을 하였습니다. 그 때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그 은둔자는 자신이 목표로한 양의 나무를 베지 못하고 오두막으로 향하면서 숲의 나무들을 안타깝게 쳐다 보았습니다.”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다. 이 변화속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멋진 삶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생애설계는 미래에 시선을 두고 오늘을 사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지금의 안정적인 자리가 영원히 나를 위해 있어주지 않는다. 내 자리는 내가 결정하고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위의 이야기에서 은둔자가 톱날을 갈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은둔자가 베어야 하는 나무의 양은 목표가 되고 톱은 목표를 달성하는 도구 즉 능력이다. 당신이 비전을 수립하고 그 비전달성을 위해 작은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당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나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길어지면서 우리는 어쩌면 평생 일을 해야 한다. 60세 은퇴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은퇴가 없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일 자체는 생활이 수단을 제공해 주지만, 일이 가진 더 중요한 의미는 우리의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 받고 확인하는 것이다.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면 내일에는 지금 당신이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의 능력은 과거의 역사가 만들어준 것이고 그 능력에 맞춰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고, 살고 있는 모습이 결정된 것이다. 매일 매일의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가 없다. 잠시의 시간을 내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능력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웰빙(well being)은 제대로 잘 지금도 미래도 존재하는 것이다. 삶의 모든 분야가 균형을 맞춰서 알맞게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웰빙으로 인기 있는 자연식, 유기농 먹거리는 웰빙의 한 단면일 뿐이다. 인간관계도, 일도, 직업도, 가정도, 사회생활도, 지적인 수준도 제대로 잘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삶이 아무리 힘겹고 어깨의 짐이 무겁더라도 24시간 내내 짊어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1주일 내내 나를 위해 잠시의 시간을 갖지 못할 정도로 삶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 한시간이 어려우면 30분이라도, 그것도 안되면 1주일에 하루라도 자신의 톱날을 가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루 중 혹은 1주일 중 자신이 원치 않은 일을 하거나 무의미한 일 혹은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확인해 보라. 반드시 그 시간을 있을 것이다. 이 시간을 자신의 톰날을 가는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그 출발이 될 것이다. 

생애설계 8가지 분야에서 어떤 분야에 어울리는 톱의 날을 갈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8가지 분야에서 당신이 가장 먼저 달성하고 싶은 분야 하나를 정해 1년짜리의 목표를 수립하라. 그리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매일 혹은 1주에 잠시라도 그 일에 시간과 땀을 투자하라. 지금은 아무런 것도 아닌 것 처럼 보여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당신이 놀랄 정도로 톱의 날이 날카롭게 벼려져 있을 것이다.

SMi-Lab 세일즈마스타
노진경 대표, 세일즈마케팅코치,경영학박사